-
[책꽂이] 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 外
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 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(신복룡 지음, 글을읽다)=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을 역임한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의 자전적 에세이. 80대 원로학자가 지나온 삶의
-
[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] ‘임꺽정’의 홍명희, 남양 화교 사회서 뭘 배웠을까
━ 우리가 몰랐던 남양(南洋·동남아) 문화 김기협 역사학자 벽초(碧初) 홍명희(1888~1968)는 1914년 말에서 1917년 말까지 3년간 남양(싱가포르 등)에서 지냈
-
[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] 청나라·일본·국민당의 잇단 지배, 타이완이 버틴 힘은?
━ ‘복속과 저항의 섬’ 타이완 김기협 역사학자 어린 시절 중화인민공화국을 ‘중공’으로, 국민당정부 타이완을 ‘자유중국’으로 부를 때, 타이완이 중국의 중심부인 줄로 알았
-
우크라 새 국방 우메로우, 러에 저항 앞장선 타타르족 출신
루스템 우메로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(현지시간) 올렉시 레즈니코우(57) 국방부 장관을 전격 교체했다. 개전 1년 6개월여 만의 일이다. 뉴욕타임스(NYT
-
우크라, 국방장관 전격 교체…"빈 살만과 긴밀" 새 수장 누구
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(현지시간) 올렉시 레즈니코우(57)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. 개전 1년 6개월여 만의 일이다. 뉴욕타임스(NYT)는 전쟁 중에 국방
-
“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위험” 사형 부활에 목숨 건 그들, 왜 유료 전용
그의 끔찍한 공격은 무고한 희생자의 목숨을 앗아갔고 가족들의 삶을 산산조각 냈으며 지역 사회를 파괴하고 우리의 삶에 공포를 안겼다. 모든 국민은 범죄의 공포에서 자유롭게 살 자격
-
[김응교의 가장자리] 백 년을 기억하는 화해
김응교 시인·문학평론가 『백년의 고독』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장편소설이 있다. 백인에게 점령당한 남미의 수치스러운 백 년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기록했다
-
연극이 살아가는 힘
해마다 7, 8월 휴가철에 프랑스 샬롱과 오리악에서 열리는 ‘거리 축제’는 대표적인 거리극 잔치로 꼽힙니다. 1년 내 이때를 기다려온 전 세계 거리극 애호가들이 도시를 접수해 “
-
두 해외작가 마르케스.마루야마 번역본 출간
소리 소문없이 고정 독자층을 넓혀 가고 있는 두 해외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(67)와 마루야마 겐지(丸山健二.50)의 장편소설 『사랑과 다른 악마』(한뜻)와 『달에 울다』(
-
(1)흔들리는「1당 체제」
【대북=박병석 특파원】38년간 정치 무풍 상태에서「안정 속의 번영」을 누려 온 자유중국에 민주화 요구, 중공과의 대화 움직임 등 현 지배체제에 대해 전에 없던 역풍이 불고 있다.
-
[새로나온책] 인문·사회 外
인문·사회 ◆암호 이야기(박영수 지음, 북로드, 304쪽, 1만1000원)=역사 속에 숨어 있는 암호의 발자취를 추적한다. 아메리카 원주민 나바호족의 언어는 암호로 사용된 사연,
-
「로디지아」의 영연방 탈퇴
「이언·스미드」의 「로디지아」는 2년여의 영본국의 압력과 도도한 「아프리카」민족주의의 물결에 호응한 세계의 여론에거역, 22일 마침내 영련방 탈퇴를 선언함 으로써 4백26만의 흑인
-
검은대륙의 「백인전용」
-이것이 바로 남아연방의 최대고민이다. 「백인전용」으로 번역되는 이러한 표식는 학벌 극장 식당 심지어는 공원의 「벤치」에까지 쓰여져 있어 유색원주민의 한숨과 눈물을 자아내게하고 있
-
반미·반전극 『콜럼버스…』눈길
미국인형극단 「빵과 인형」의 공연 『콜럼버스-신세계질서』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세계 정상급 「반미·반전」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연극애호가, 특히 뜻을 같이하는 국내 민족극계열
-
안·나·오 ‘박원순 정책 뒤집기’ 경쟁…‘MB 뉴타운’ 부활하나
이명박(왼쪽) 전 대통령과 고(故) 박원순 전 서울시장 [중앙포토] 뉴타운 정책이 9년 만에 부활을 하게 될까. 4·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유력 주자가 너 나
-
제3의 중국 대만원주민
【로스앤젤레스·타임스=본사특약】1천2백만 대만 원주민들은 중화민국이 곧 중공에 「유엔」의석을 빼앗길지도 모를 전망에 대해 내심 미소를 짓고 있다. 이들에게는 올 가을의 「유엔」중국
-
(6)공약·공약
공화·신민·통일 당이 모두 10대 선거공약을 유권자 앞에 내놓았다. 80년대의 한국을 젖과 꿀이 흐르는「가나안」복지로 그려놓은 공화당의 미래형 공약에 신민당은「공화당 정권의 10대
-
인도 새 수상 「라지브」가 풀어야할 일|인종·종교 분쟁이 가장 큰 골칫거리|끊임없는 분리운동의 "비극"계속|시크교 요구 들어주면 타동족도 목청 높일 듯|굴복도 탄압도 할수없는 진퇴양난에
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7억 통치의 대권을 넘겨받은 「라지브」수상은 어머니「간디」수상이 남겨놓은 영광과함께 고통의 유산을 거머지게 됐다. 「라지브」수상이 해결해야될 최대과제는
-
역류하는 로디지아|일방적 독립 선언과 전망
11일 [아프리카]의 영 자치령 [로디지아]의 백인수상 [스미드]는 마침내 영 연방의 승인 없이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포함으로써 흑인의 나라 [로디지아]에 백인 전제의 [제2의 남아
-
[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] 호주 원주민에게도 ‘가을은 사랑의 계절’
손민호 기자 지난주 호주를 다녀왔다. 9월 29일 저녁에 나가 10월 6일 아침에 돌아왔다. 그 며칠 사이 달이 바뀌었다. 그래서인지 인천공항에서 맞은 아침 바람은 일주일 전
-
자연을 소유 않고 꿈꾸는 삶 자체가 예술
예술과 패션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 2006년 개관한 케 브랑리 국립미술관(Mus&e du quai Branly). 세계인의 눈이 모이는 에펠탑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미술관의 지
-
美20달러 지폐인물로 '흑인의 모세' 터브먼…100년만의 첫 여성
미국 20달러 화폐 인물로 선정된 반노예운동가 헤리엇 터브먼 [중앙포토]미국 지폐 초상 인물에 여성이 들어가는 데 꼭 100년이 걸렸다. 주인공은 흑인해방운동가인 헤리엇 터브먼이
-
로마제국 패권의 핵심…팽창에 눈먼 중국에는 없어
━ 로마, 차별 없는 열린 마인드로 제국을 유지중국, 중화사상 벗어나지 못해…포용과 변화 필요 1870년에나 겨우 통일을 이루었을 만큼 근대 국가의 형성이 늦은 이탈리아는 영국,